[슈퍼리치 NOW] (25) 2주일 1400만원…‘곽생로산부인과 부설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5성급 호텔 온 듯…아기는 전담간호사가 관리
등록일 2019-04-13 글쓴이 관리자 조회 113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다’는 것은 말뿐 아니다. 슈퍼리치 라이프는 그야말로 ‘응애’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2주일에 1000만원 넘는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곽생로산부인과병원 부설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이하 곽생로 산후조리원)은 연예인과 재벌 2·3세들이 앞다퉈 찾는 초고급 산후조리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연예인 중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 배우 강성연, 가수 겸 배우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찾은 것으로 유명하다. 

곽생로 산후조리원은 성남에서 산부인과를 35년 넘게 운영해온 곽생로산부인과병원이 2015년 문 열고 직영으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이다. 서울 한복판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강남 최고급 산후조리원 못잖은 시설과 서비스로 소문이 자자하다. 넓고 쾌적한 공간과 1:1 맞춤형 서비스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잠시 초보 아빠에 빙의해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에서는 어떤 특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살펴봤다. 

 


 

 


 

곽생로산부인과 부설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은 리조트형 힐링 조리원을 표방한다. 사진은 ➊ 조리원 전경 ➋ 객실 테라스 ➌ 조리원 내 라운지.
▶55개 방 중 최고급은 ‘온리원’ 

▷하루에 100만원꼴…발리 리조트 본떠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임신 8주 차. 나도 곧 아빠가 된다. 환호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기쁨도 잠시, 가슴 밑바닥서부터 걱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워낙 바쁜 탓에 아내와 아기를 잘 돌보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 때문이다. 이럴 때는 역시 전문가에게 맡기면 안심이다. 최고급 산후조리원을 주변 지인에게 문의하던 중 귀에 들어온 것이 곽생로 산후조리원이다. 초고급 시설과 프라이빗한 서비스로 재벌 2·3세들도 이미 여럿 다녀갔단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내와 함께 곽생로 산후조리원을 찾았다. 

멀긴 멀다. 서울을 지나 성남시에 위치해 있다. ‘너무 멀어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도심에서 벗어나 있는 한적한 건물 앞에 도착하자 마음이 풀린다. 7층 건물 하나가 통째로 산후조리원으로 약 3000평 규모 부지에 세워진 단독 건물이다. 건물 일부에 임대로 들어가 있는 강남 산후조리원만 보다 이곳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다.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피라미드식 설계로 여유 공간마다 대나무, 측백나무 등이 한가득 심어져 있다. 외벽은 누르스름한 석재로 마감돼 고풍스러운 느낌을 줬다. 발리 6성급 리조트인 ‘물리아 풀빌라’에 사용된 인도네시아산 티크우드석이다. 곽생로 산후조리원 관계자가 다가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공간에 반영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발리 누사두아비치에서 영감을 얻은 리조트식 인테리어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조달해온 석재를 썼고 녹지공간에도 신경을 썼다”고 자랑했다. 

본격적인 상담 시작. 방은 전체 55개, 총 6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최고급인 ‘S.R.KWAK 룸’은 2주에 1400만원이다. 딱 하나뿐인 방이다. 예상과 달리 강남 최고급 산후조리원인 세인트파크나 헤리티지보다는 가격이 낮았다. 여기에 특별가도 적용된다. 곽생로산부인과병원에서 출산한 산모는 499만원에 예약이 가능하다.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가격은 낮지만 강남 최고가 산후조리원에 비해 시설 면에서 오히려 낫다. 서울 외곽에 위치한 데다 병원이 소유한 건물이라 임대료 부담이 없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슈퍼리치도 가성비를 따져본 후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조리원 예약은 6개월 후까지 가득 차 있다. 임신 초기에 미리미리 찾아보기를 잘했다. 

 


 

최고급 방인 ‘S.R.KWAK 룸’에는 초고급 좌욕기와 유축기를 비롯해 5성급 호텔에서 쓰는 비품들이 배치돼 있다. 
▶300만원대 초고급 좌욕기·유축기 

▷대나무 한가득 널찍한 테라스 ‘눈길’ 

시간이 흘러 8개월 후. 아내는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 건강하고 예쁜 공주님이다. 오늘은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하는 날. 병원 정문 앞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500이 우리를 기다린다. 곽생로산부인과병원에서부터 산후조리원까지 거리는 도보로 3분 정도. 걸어가도 되는 거리지만 고급 세단으로 이동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나중에 아기를 데리고 집에 돌아갈 때도 우리와 함께해줄 차다. 산모가 잠시 외출할 때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방에 들어섰다. 면적은 40㎡(약 12평) 정도. 넓고, 채광이 잘된다. 창가 쪽에 있는 테라스로 나오면 측백나무향이 싱그럽다. 마치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이다. 느낌만은 아니었다. 방 내부에 있는 침구류와 어메니티 역시 최고급 호텔과 동일한 제품을 쓴다. 침대는 시몬스 뷰티레스트 포켓스프링 라지킹 침대를, 이불과 베개 역시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과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다. 가운, 슬리퍼 등 린넨류는 신라호텔에서 쓰는 물품들이다. 이태리 수입산 대리석으로 설치한 화장실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에는 350만원대 일체형 미진 좌욕기가 좌변기 옆에 나란히 놓여 있다. 산모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는 수유도 걱정없다. 스위스 수유 전문 브랜드 메델라의 300만원대 최상급 유축기가 배치돼 있다. 수유할 때마다 15년 경력 수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아내가 가장 맘에 들어한 것은 82ℓ 냉장고 옆에 놓여 있는 에비앙 한 박스다. 

▶병원 직영 덕 전문의 24시간 대기 

▷개인비서 서비스에 고급 마사지까지 

아내는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다. 피부관리에 전신 마사지, 테라피 서비스는 물론 스파까지 즐겨야 했기 때문. 여기에 사용되는 모든 화장품과 스파 제품은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달팡’에서 나온 제품이다. 500만원 스위트룸에서는 테라피 서비스를 2회 받을 수 있다. 최고급 방에 머물면 산전 테라피 2회를 포함해 총 6회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비용으로 따지면 80만원 정도 된다고. 끝이 아니다. 주 3회 요가와 필라테스를 비롯해 우는 아이 달래기, 이유식 만들기, 모빌 만들기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들어야 한다. 

몸은 바쁘지만 마음은 바쁘지 않다나. 급하게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호출만 하면 끝이다. 곽생로 산후조리원에서는 최고급 방에 한해 ‘개인비서’ 시스템을 도입했다. 간단한 심부름과 잡무 처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물품 구입부터 샴푸케어 서비스, 간단한 피부 마사지까지 방에 누워만 있어도 알아서 다 해준다. 

케어를 받는 것은 산모뿐 아니다. 신생아실도 남다르다. 각층에 총 4개 신생아실을 분리해 운영한다. 창문으로 자연 채광이 가능해 신생아 황달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우리가 있는 6층에는 7명의 아기만 누워 있다. 그만큼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최고급 방답게 퀄리티도 한발 더 나아간다. 산후조리원에서 유일하게 우리 아기만 전담으로 담당하는 전문 간호사가 따로 있다. 신생아 프로그램도 따로 있다. 엄마 양수와 똑같은 파동수를 적용한 물에서 안정감을 찾게 하는 ‘신생아 수영’, 물길 파동을 이용한 ‘신생아 마사지’ 등이다. 녀석, 태어나면서부터 호강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 곽생로 산후조리원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병원 직영이라는 점이다. 곽여성병원 소아과 원장이 직접 주 4회 회진을 돈다. 여기에 곽생로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여의사 전문의와 마취과 전문의가 24시간 항시 대기하는 덕분에 응급 상황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해 마음이 놓인다. 

곽생로산부인과 관계자는 “산후조리원 이용 고객 대부분이 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 전문의와 일대일 상담을 자주 받을 수 있고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건웅 기자 wasabi@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83호 (2018.11.14~11.20일자) 기사입니다] 
곽여성병원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삼성웰스토리 '트러플 오일 아보카도 샌드위치 만들기' 인기 2019-04-13
곽여성병원 산후조리원 및 곽여성병원, 모의 소방훈련 실시 2019-04-13